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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감자(一甘藷)는

가지과의 다년생식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곡물이다.
북감자, 마령서라고도 부른다. 원산지는 남미 안데스 지역인 페루와 북부 볼리비아로 알려져 있다.
주로 온대 지방에서 재배하며 덩이줄기를 식용한다.

역사

1570년대 신항로 개척으로 에스파냐에 의해 유럽으로 도입되어, 싸고 실용적인 농작물로 자리잡았다.
아일랜드에서는 영국인들의 곡물 수탈로 대신 감자를 주식으로 삼고 있었는데, 19세기 말 감자 역병이 돌아 전체 인구가 20% 이상 감소할 정도의 대기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반도에는 1824년~1825년(순조 24~25)경에 만주 간도지방으로부터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관

높이는 60-100㎝이고 독특한 냄새가 난다. 땅 속에 있는 줄기 마디로부터 가는 줄기가 나와 그 끝이 비대해져서 덩이줄기를 형성한다.
6월경에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대가 나와 취산꽃차례를 이루고 지름 2-3㎝ 되어 별 모양의 5갈래로 얕게 갈라진 엷은 자색 또는 백색의 꽃이 핀다. 꽃이 진 뒤에 토마토 비슷한 작은 열매가 달린다.

재배

감자는 비교적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데, 자라는 데 가장 알맞은 온도는 20℃쯤이다. 씨감자는 고랭지에서 가꾼 것을 쓴다.
3월 하순-5월 상순에 포기 사이 18-25㎝로 한 군데에 쪼갠 씨감자 1쪽씩을 자른 면이 밑으로 가게 심은 다음 흙을 5㎝쯤 덮는다.
싹이 트면 한 포기에 2대쯤만 남겨놓고 솎아 준다.
감자는 자라는 기간이 짧으므로 모든 거름은 밑거름으로 준다. 6월 하순-7월 상순에 수확하며, 수확한 감자는 그늘에서 잘 말려 저장한다.

감자에 대한 오해

우리가 감자에서 식용하는 부위를 흔히 고구마처럼 "뿌리"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사실 줄기가 변하여 만들어지는 것으로 고구마의 뿌리와는 근본적으로 생성 원인이 다르다.

감자재배

핵심기술
  • 1. 파종량
  • - 소요량 : 150㎏/10a(300평)
  • - 씨감자 자르기 : 30~40g/1쪽
  • 2. 묘상설치
  • - 봄재배
  • □ 설치시기 : 2월 하순 ~ 3월 상순
  • □ 기간 25~30일간
  • - 가을재배
  • □ 설치시기 : 7월 중순 ~ 8월 상순
  • □ 기간 10~15일간
  • 3. 적정시비
  • - 기비(N-P-K) : 10-10-12
  • - 퇴비 1,000㎏/10a
  • * 가을재배시 봄재배보다 질소거름 50% 중시
  • 4. 심는거리(재식거리)
  • - 일반재배 : 70×25㎝(5,660주/10a)
  • - 조기재배 : 60×25㎝(6,600주/10a)
  • 5. 생육적온
  • - 덩이줄기 비대적온 : 15~18℃
  • - 덩이줄기 비대정지 : 27~30℃
  • 6. 수확 저장
  • - 잎, 줄기가 노랗게 변할때 수확 저장
  • □ 예비저장(1주일) : 온도(12~18℃), 습도(80~85%)
  • □ 본저장 : 온도(3~4℃), 습도(80~85%) * 가공용 : 7~10℃
1. 봄재배

우리나라 봄감자 재배면적은 해에 따라서 약간 차이가 있으나 총 재배면적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감자재배의 대표적인 작형이라고 할 수 있다. 봄 감자재배는 지역에 따라 파종시기가 달라서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볼 때 파종기는 2월 하순(남부지방)부터 4월 상순(중부 중산간지방)까지로 파종기간이 길고 수확기간도 5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분포되어 있다.
봄감자재배는 수확기 또는 수확 후 고온과 장마로 감자의 저장이 곤란하므로 수확기인 6월 상순부터 7월 상순에 집중 출하가 이루어져 감자가격이 폭락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싹틔움 비닐피복재배로 조기재배가 이루어져 출하기간이 종전보다 분산되어 가격의 심한 폭락현상은 다소 감소되고 있다.
봄감자 재배는 주로 논 앞그루 재배로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경지 이용면에서 유리하며 재배가 용이하므로 농촌의 인력이 부족한 최근에는 봄감자 재배에 대한 관심도가 한층 증가되고 있다.
봄감자 재배방법에는 중남부 지방의 조기 재배와 중산간 지방의 일반재배를 들 수 있다. 조기재배는 싹틔워 아주심기 및 직파를 하고 PE필름으로 멀칭하여 재배하는 것을 말하며 일반재배는 직파하여 무멀칭상태로 재배하는 것을 말한다.

가. 싹틔움 재배

봄감자의 조기재배 형태는 싹틔워 아주심은 후 PE필름멀칭 및 무멀칭재배와 직파 후 PE필름 멀칭재배가 있다.
재배양식은 출하시기 조절을 목적으로 지역에 따라서 다르나 대부분 싹틔움 아주심은 후 PE필름 멀칭재배가 많고 싹틔워 아주심은 후 무멀칭으로 재배하는 지역도 있다.
중부 이북지방의 경우 6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장마기 이전에 수확을 하려면 싹틔워 아주심은 후 PE필름 멀칭재배가 안전하고, 남부해안 및 도서지방에서는 파종시기가 빠르고 생육초기(4월 상순 출현 후)에 늦서리 피해가 우려되므로 직파 후 PE필름 멀칭재배가 안전하다. 만약 출현 후 생육초기에 늦서리 피해로 지상부가 고사되어도 지하부에서 다시 새싹이 올라오므로 수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1) 싹틔움상 설치시기
싹틔움상 설치는 지역에 따라 다르며 아주심기 예정일로부터 약 20~25일 전, 즉 중부지방의 경우는 3월 상순부터 중순에 치상하여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에 아주 심고, 남부지방은 2월 중순부터 2월 하순에 치상하여 3월 상순부터 중순에 아주 심는다.
이때 주의 할 점은 싹틔움 기간이 너무 길어져 감자싹이 너무 자라면 아주심은 후 감자싹이 땅속에 묻혀지지 않아 지표면에 올라오게 되어 늦서리의 피해를 받게 되므로 재배지역에 따라 씨감자의 치상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2) 싹틔움상 설치방법
싹틔움상 설치는 북서풍이 막히고 햇빛이 잘 들어 따뜻하고 물 빠짐이 좋은 장소를 택하여 그림 7과 같은 방법으로 설치한다.
싹틔움상 설치면적은 300평당 약20㎡(6~7평)가 소요되므로 재배면적에 알맞은 크기로 설치하고 땅은 20㎝ 깊이로 파서 맨 빝바닥에 볏짚을 3~5㎝ 정도 두께로 깐 후 상토를 7~8㎝ 두께로 넣어 잘 고른다. 그리고 4/5정도 절단하여 상처를 치유시킨 씨감자를 각각 떼어 씨감자가 서로 닿지 않을 정도로 절단면이 밑으로 향하게 촘촘히 놓고 그 위에 상토로 감자가 보이지 않도록 1㎝정도 두께로 덮어준다. 씨감자가 4절로 잘라진 것은 4쪽으로 나누지 말고 2쪽이 붙은 상태로 치상하고 아주심을 때 한쪽 씩 떼어놓는다.
이때 주의할 점은 상토를 두껍게 덮으면 감자싹이 너무 길어져 아주심을 때 싹이 상처를 받기 쉽거나 흙덮기가 어려워 싹이 지표면에 올라오게 되므로 서리피해를 받기 쉽다. 또한 너무 얇게 덮으면 건조하게 되어 감자싹의 자람이 늦어지게 되므로 알맞은 두께로 덮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상토를 덮은 다음에는 미지근한 물을 골고루 충분히 뿌려주고 비닐로 터널을 만들어 보온을 해야 하며, 야간에는 기온이 낮아지므로 비닐 위에 거적을 덮어 싹틔움상 내의 온도가 5℃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낮에는 상내의 온도가 30℃이상 올라가면 잠시 비닐을 걷어 환기시켜서 18~25℃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3) 아주심기
○ 아주심는 시기 : 중부지방의 경우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이고 남주지방은 3월 상순부터 중순경이다. 재배지역에 따라 늦서리의 피해가 적은 곳에서는 일찍 심을수록 좋다.
아주심을 때 알맞은 감자싹의 길이는 3~5㎝정도이며 뿌리의 발달이 충분해야 심은 후 활착이 좋고 초기생육이 왕성하게 된다. 싹틔움상에서 너무 오랫동안 키워 잎이 전개된 모는 뿌리가 많이 끊기고 아주심은후 잎에서 수분증산이 많아 활착이 늦어지므로 잎이 전개되기 직전에 아주심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주심는 방법 : 감자밭은 아주심기 1일전이나 당일에 땅고르기를 하고 이랑을 만들어 아주심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의 봄철은 건조하기 때문에 아주심기 오래전에 이랑을 만들면 토양이 건조되어 아주심은 후 토양수분 부족으로 활착이 좋지 않아 저온에 견디는 힘이 약하여 늦서리 피해를 받기 쉽고 초기생육이 지연된다.
싹틔움상에서 모를 채취할 때는 채취 1일전 또는 2~3시간 전에 물을 충분히 주어 모 채취시 뿌리가 끊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밭이 먼 곳에 있을 경우에는 아주심기 1일전의 오후 또는 아주심기 당일의 이른 아침에 모를 채취하여 용기에 차곡차곡 쌓아 싹이 손상되지 않게 하고 거적을 덮어 수분증산을 막아가면서 운반한다.

심는 방법으로는 1열재식과 2열재식이 있는데 대부분의 농가가 1열재식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감자 생육기인 봄철은 대부분 건조하므로 1열재식으로 하였을 경우 2열재식보다 토양용적이 적어 건조되기 쉬울뿐 아니라 밤의 최저기온도 빨리 낮아지므로 감자생육과 수량면에서 2열재식이 유리하다.
아주심는 방법은 그림 10과 같은 방법으로 높은 이랑에 2열로 재식하는데 퇴비를 전면살포하고 이랑을 만드는 것이 좋으며 골에 시비할 때는 비료 또는 토양살충제와 함께 한 골 걸러 넣는데 두 골을 넣는 양을 넣는다. 그 다음 비료를 덮고 감자를 이랑의 양 옆에 놓고 흙을 덮는다.
이때 아주심기전의 이랑 폭(그림9)은 60~75㎝로 하고 2골 놓은 폭은 40~50㎝로 하며 주간거리를 20~30㎝로 심는다. 시비량은 300평당 질소 10㎏, 칼리 12㎏(요소23㎏, 용과리50㎏, 염화가리20㎏)을 주며 퇴비는 2톤 정도를 넣는다.
아주심기는 감자싹이 완전히 묻히도록 10~20㎝ 두께로 흙을 덮고 두둑을 잘 고른 다음 감자밭용 제초제를 살포하고 0.02~0.03㎜ 두께의 비닐로 땅에 밀착되도록 팽팽하게 피복한다. 비닐이 느슨하면 잡초발생이 많고 감자싹이 올라온 후 비닐이 바람에 날려 싹에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다. 비닐은 투명비닐이 가장 좋으며 흑색비닐은 잡초방제 효과가 좋지만 지온 상승면에서 투명비닐보다 불리하다.
○ 아주심은 후 관리 : 아주심은 후 1주일 정도 지나면 싹이 지표면에 올라오게 되는데 올라온 직후 비닐에 구멍을 뚫어 싹의 끝이 고온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싹이 비닐위로 노출되어 늦서리의 피해가 염려될 경우에는 싹이 올라오는 부분을 예리한 칼로 5~7㎝ 길리로 "-"자 형태로 찢어 주면 어리싹의 서리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감자싹이 거의 나오게 되면 비닐의 절개된 부분으로 잡초가 올라오는 것을 막고 온도유지, 수분보존을 위하여 절개된 부분에 흙덮기를 해두는 것이 효과적이나 제초제를 살포하였을 때에는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아주심은 후 피복한 비닐은 수확할 때까지 그대로 두어야 잡초발생을 막아 줄뿐만 아니라 토양수분 보존에도 유리하여 수량이 증가된다.

나. 직파 비닐피복재배

직파 비닐피복재배는 싹틔움재배와 파종방법이 동일하고 다만 싹을 틔우지 않는 대신 산광싹틔우기를 하여 파종하는 것이 다르다.
파종적기는 남부지방의 경우 땅이 해빙되는 2월 하순부터 3월 상순이고 중부지방은 3월 중순부터 하순이 알맞다. 중부지방과 같이 늦게까지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조기재배로서 싹틔움을 하는 것이 유리하나 남부지방과 같이 2월 하순부터 일찍 파종되는 곳에서는 구태여 싹을 틔우지 않아도 싹틔움재배와 같은 효과를 얻을수 있다.
일찍 직파한 남부지방의 경우에는 싹틔움재배와 수량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서리 피해가 발생될 때에는 중부지방보다 감자싹이 일찍 올라오는 남부지방에서 피해가 극심하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싹을 틔워 아주심는 것보다 직파 후 PE필름 멀칭재배가 유리하다.
일부 남부해안지방에서는 12월 중순부터 1월에 파종하는 곳도 있는데 이와 같이 일찍 파종해서 씨감자가 휴면상태에 있고 온도가 낮아 월동한 후 봄이 되어야만 싹이 올라오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재배가 가능한 지역은 지표면이 5㎝ 이상 동결되지 않는 곳에서만 가능하며, 그 외 지역에서는 씨감자가 동해를 받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른 봄에 파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1) 씨감자 산광싹틔우기
파종시기가 빠른 남부지방에서는 씨감자의 휴면이 완전히 타파되지 않을 경우가 많다. 따라서 씨감자는 가을에 구입하여 겨울동안 저장한 후 파종 20~30일전에 꺼내어 휴면을 완전히 타파시켜 파종해야 감자싹이 빨리 나온다.
저장고에서 꺼낸 씨감자는 따뜻한 비닐하우스에 옮겨 싹이 3~5㎜정도 나오면 상자에 넣어 산광이 들어가도록 쌓아 놓거나 바닥에 거적을 깔고 씨감자를 2~3개 두께로 펼쳐 놓아 싹이 튼튼히 자라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싹이 나오지 않은 씨감자를 파종할 때보다 출현을 앞당길 수 있고 조기재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2) 씨감자의 절단과 절단면 치유
산광싹틔우기를 시키는 동안 파종 1주일 전에 씨감자를 4/5정도만 절단하여 씨감자 절편이 완전히 떨어지지않도록 해야 절단면이 잘 치유된다.
절단면 치유조건은 14~15℃ 기온에서 관계습도를 85~90%로 유지해야 좋다.
따라서 절단된 씨감자를 상자에 담아 비닐하우스내에 옮겨놓고 4~5일간 거적에 물을 약간 적시어 상자를 덮어놓으면 상처가 완전히 치유된다.
그 후에 2~3일 동안 거적을 걷어 산광을 씨감자에 쪼이도록 하여 싹을 튼튼하게 한 후 파종한다.

(3) 파종방법과 관리
파종방법은 싹틔움 비닐피복재배의 아주심는 방법과 같으며 포장 관리도 동일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지역에 따라 출현시기가 다르지만 파종 후 20~30일이면 싹이 나오므로 이 때에 비닐을 뚫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다. 일반재배

일반재배는 옛날부터 계속 재배해 오는 방법으로서 우리나라 중산간 지방이나 여름재배에서 이용되는 방식이다.
토양이 해빙되면 경운과 땅고르기를 하고 밭고랑에 감자를 놓고 흙덮기를 한 후 감자싹이 올라오면 북주기를 하여 이랑을 올려주는 재배형태이다.
재배방법이 간편하고 노력이 적게 들므로 늦은 봄부터 여름까지 비교적 생육기간이 긴 중산간지 또는 고랭지 대면적 재배에서 유리하다.
일반재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제초노력인데 중산간 지방의 경우 감자 파종 후 감자싹의 출현과 더불어 잡초의 발생이 왕성하므로 파종후 반드시 제초제를 살포해야 한다. 그리고 조기에 북주기를 하고 제초제를 살포하여 생육초기에 잡초발생을 경감시켜야 한다.
일반재배에 있어서도 파종 전 씨감자를 산광싹틔우기를 해서 파종하면 병해발생 경감과 조기에 수량을 높이는데 유리하다.

라. 봄감자 재배의 일반관리

봄감자 재배는 생육초기의 저온과 건조로 초기생육이 지연되고 생육후기에는 고온과 토양과습으로 덩이줄기의 품질저하와 부패발생이 문제점이다.
봄감자 재배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사전에 극복할 수 있는 재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따라서 생육초기의 저온에 의한 생육지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싹틔워 아주심기를 한다든가 비닐 멀칭하여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남부지방과 같이 일찍 아주심기하는 지역에서는 감자가 상당히 자란 상태여서 늦서리 피해를 받아 지상부가 완전 말라죽은 사례가 몇 년에 한번씩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피해가 염려되는 지역에서는 싹틔워 아주심기 보다는 조기에 직파하여 비닐멍칭으로 재배하는 것이 안전하다. 생육초기부터 덩이줄기 비대기까지는 대체로 건조한 시기이므로 가뭄에 의하여 지상부 생육과 덩이줄기 비대가 늦어지게 되어 수량감소가 크므로 수시로 물주기를 하는 것이 다수확의 지름길이다.
물주는 방법으로는 스프링쿨러, 레인호스 등으로 살수하거나 점적호스를 이용하여 점적관수를 한다. 감자 골에 물을 채워주는 방법도 있다.
경사지에서는 점적관수나 살수방법을 이용하고 평탄지에서는 점적관수나 골에 물을 흘려서 관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골에 물을 줄 경우에는 골에 장시간 물이 고여 있지 않도록 물막이를 터서 곧 바로 물이 빠지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물을 줄 때에는 덩이줄기 비대중기 이전에 끝내야 하며 덩이줄기의 비대가 완료되는 시기에 물을 주면 덩이줄기 부패를 조장하므로 주의해야한다.
또한 건조한 상태에서 파종하고 비닐멀칭을 하면 감자싹의 출현이 늦어지므로 되도록 토양수분이 마르지 않게 땅을 고른 직후에 파종과 비닐멀칭을 해야되며 건조할 때에는 되도록 깊게 심어야 한다.
또한 비닐멀칭 위를 철사 등으로 군데군데 찔러서 구멍을 뚫어 놓으면 빗물이 스며들어 강우의 효과를 최대로 이용할 수 있다.
봄감자 수확기에는 대부분 장마기에 도달하므로 장마가 이전에 수확이 완료되도록 영농설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같은 저온과 가뭄대책 외에도 잡초발생이 많을 때에는 잡초의 발아억제용 제초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으며 일반 노지재배 시에는 제초제 살포 또는 북부기를 겸한 물리적인 제초에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마. 병해충 방제

감자가 생육되는 동안 가장 문제가 되는 병은 감자 흑지병과 역병을 들 수 있다. 싹틔움상에서 싹을 틔울 때에는 흑지병 발생이 심하며, 포장에서 생육할 때에는 생육중기에 역병이 발생된다. 싹틔움상에서 흑지병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씨감자를 리조렉스 등의 약제로 분의 또는 침지 처리하여 치상하고 상내가 저온과 다습이 되지 않도록 한다.
역병은 생육중기에 비가 자주 오거나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에 잘 발병되므로 발생되기 전에 미리 예방해야 하낟. 그리고 진딧물 등 해충이 다량 발생될 때는 약제를 살포하여 구제하도록 해야 한다(감자 병충해 방제편 참조).

바. 수확, 선별 및 포장

감자 수확은 비가 오지 않는 날을 택하여 토양이 건조할 때 해야된다. 비가 오거나 토양이 과습할 때 수확을 하면 수확 후 부패를 조장하게 된다.
봄감자 수확기에는 수확된 감자를 감자의 줄기 잎으로 덮어서 체온의 상승을 막아 주어야 한다. 수확하여 장시간 동안 햇빛을 받게 되면 감자체온이 높아져 저장 중 부패의 발생이 많아진다.
수확된 감자는 밭에서 크기별로 구분하여 용기에 담거나 저장 장소에 모아 놓고 선별하여 출하한다. 선별할 때에는 크기가 일정하게 선별하여 통풍이 잘 되는 플라스틱상자나 망대에 포장하여 출하한다.

감자요리